Tuesday, February 12, 2008

겨울 여행

이 겨울.... 두 번의 여행을 했다. 출장이 아닌 여행을 가는 일은 좀처럼 없는 내게, 한 계절에 두 번씩이나 여행을 떠나는 것은 정말 있을 법하지 않은 일이다. 그것도 하나는 해외여행이다! 바로 이 사진. 양력 설에 일본에 가서 후지산을 구경했다. 사실은 식도락 여행에 더 가까웠다.
또 하나, 음력 설엔 속초에 가서 해 뜨는 모습을 구경했다. 바로 이거.
연휴를 맞아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에 엄청나게 걱정했건만, 눈은 싸락눈 몇 톨 흩날린 것이 전부이고, 이렇게 바알간 해가 솟는 것을 볼 수 있었다.

내가 여행에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있을 즈음, 누군가가 우리나라 국보 1호인 남대문을 홀라당 태워 먹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.

남대문이 소실된 것은 유감스럽지만, 나는 감사하고 감사하게도 좀 더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다. 앞으론 이 블로그에 떠오르는 해처럼 밝고 희망찬 이야기들을 적을 수 있기를.....

=^.^=

Labels: ,

0 Comments:

Post a Comment

<< Home